학교 교육은 프러시아(프로이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후진국이었던 프러시아는 열강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군인과 육체 노동자가 필요했다. 따라서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민계층의 자녀들을 교육 시키기로 하고 학교를 세웠다. 후일 프러시아는 독일에 합병되고 독일제국은 교육제도를 한층발전시켜 군대식 학교를 세웠고 1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한편 영국은 1860년에 의무교육, 즉 공립학교를 법제화 했고 이도 역시 산업혁명에 의한 숙련된 공장 노동자를 대량으로 배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제는 프러시아 에서 시작된 학교식 제도를 그대로 수입하여 식민통치 시대의 우리나라에 도입하였고 일제를 패망시킨 미국은 영국의 공립학교 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하였다. 지금의 학교 교육은 직업 군인과 공장 노동자를 생산하..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어느 학부모님이 유학원에 가서 미국대학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을 이야기 했더니 위 학교명을 보고 "지금 우리 아이를 미국까지 가서 학원을 보내라는 말입니까?" 하고 불쾌해 했습니다. 그래서 그 원장이 말하기를 "그럼 MIT도 학원 이겠네요?" 라고 되물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 라고 합니다. 참! 웃기면서도 실제 그런 사람이 유독 한국에는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 했습니다. 왜냐구요? 제 생각 입니다만.....위와 같은 일은 한국처럼 1위학교는 어디인가? 라는 것에만 관심이 많기 때문이 아닐 까요?(실 제 MIT가 미국내 1위 인지 2위 인지는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다른..

요즘 자립형 사립고가 여러곳에 생기고 있고 내년 2011년에 강남에만 3곳 정도가 추가 설립된다. 요즘 학교는 공교육으로서의 그 기능을 상실한것 같다. 학교는 단체생활과 인성교육등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건강한 사회인을 배출하는 목적이 있었다. 동시에 공교육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길러내고 국가발전의 밑 거름이 되는 인재를 배출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지금의 공교육은 판매자(사교육)화 되고 있고 - 일부 특목고나 외고는 입시학원화 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 학교폭력, 왕따, 학교비리등등의 많은 문제점들도 전국최강 입시명문이라는 소비자(학생, 학부모)의 요구에 부흥만 한다면 전혀 문제 될게 없다는 분위기 이다. 게다가 자립형 사립고라는 형태로 현재 일반 고등학교 보다 등록금을 3배..

영어! 참으로 중요한 화두 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대학원에 다니는데 졸업논문보다 영어졸업 시험이 더 고민되기도 합니다. 영어 정말 잘 하고 싶습니다. 좀 지난 얘기지만 지난 교육감때에 영어몰입교육 하겠다!라는 발언을 하던데... 참으로 위험한 발상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어는 언어이고 문화이지 한나라의 교육기조가 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영어교육을 통해서 국가경쟁력을 강화 시키겠다....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들이 영어를 잘하면 국가 경쟁력이 강화되나요? 저는 선뜻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교육의 질 일 것 입니다. 교사 평가제를 하자는 것도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기서 저는 한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듭니다. 근래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이 많은데 이러한 교사 평가제 운운하면서 마치 지금의 현실이 교사들의 잘못인 것 처럼 비춰 진다는 것 입니다. 사교육 문제, 이공계 기피현상, 특목고 입시과열, 학교폭력 문제등등...이런것이 교사의 잘못인가요? 저는 이것은 교육정책의 잘못이지 교사의 잘못이라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 전교조 명단공개, 학교 공개 수업, 교사평가제 등등을 거론 하며 여러 교육문제들의 잘못을 교사들에게 덮어 쒸우는 모습이 듭니다. 잘못된 교육정책을 세운 사람들의 잘못을 말입니다. 그러한 정책을 세..

교사평가제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생각 할 수 있겠지만.... 한마디로 교육의 질을 높이자는 것 이겠지요.... 그런데 교사를 평가하는 것 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교사평가제를 지지하는 입장 입니다. 취지만 놓고 보자면 열심히 연구하는 교사가 있어야 된다는 말이니까요... 그러나 단편적이지만 이전 글에도 썼듯이 지금은 평가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즉 교사가 수업연구에 집중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지지 않았는데 무얼 평가 한다는 것인지요... 한 학교에 모든 선생님들은 각자의 업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업무의 양과 질이 이제는 교사가 할 수 있는 범위를 한참이나 벗어났습니다. 결코.... 일을 조금만 하고 편히 쉬라는 것이 아닙니다. 교사로서 학생..